[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결과를 소화하며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3.81포인트(1.23%) 상승한 4,411.67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178.23포인트(1.33%) 오르며 1만3,614.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7일) 시장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등에 주목했다.
전일(현지시간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통해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고, 연내 6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오는 5월 대차대조표 축소를 언급하며 다소 매파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긴축 속도와 강도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시아가 디폴트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 역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마감인 1억1,700만 달러(약 1,419억원)의 국채이자를 달러로 지급하며 디폴트 위기를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가 수가 예상치(22만명)을 하회하는 21만4,000명 수준으로 발표됐고, 3월 필라델피아 연은(연방준비은행) 지수도 예상치(15.0)을 상회하며 27.4를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가 심화되며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8.4% 급등한 배럴당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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