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서면 알림을 통해 “김 특별보좌역은 경북 최초의 여성 도당위원장으로서 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임명 소식을 전했다. 이어 “4차례의 원내대변인을 역임하면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정무 능력으로 문재인 정권의 독주를 견제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의원은 경북 포항시북구 재선 의원으로, 현재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경북도당위원장을 맡았으며, 이번 대선 때 경북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전문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김 의원의 합류가 인수위 경제2분과를 보강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제2분과는 일자리 창출과 규제혁파, 부동산 등 산업 정책을 담당한다.
김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여러가지 정책적 현안,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 등에 지원하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당선인은 총괄보좌역으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특별보좌역으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이도훈 전 제일기획 브랜드익스피리언스솔루션본부장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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