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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브레이크 작동" …폭스바겐, 美·캐나다서 24.6만대 리콜

폭스바겐 로고의 모습. EPA연합뉴스




폭스바겐이 에어백과 창문·브레이크 문제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24만 6000대의 아틀라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리콜하기로 했다고 CNBC가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아틀라스 차량은 배선 결함으로 에어백이 설계된 시점보다 뒤늦게 터지고 이로 인해 탑승자가 부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동 창문 조작과 브레이크 결함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 ABC뉴스는 지난 2020년 가을부터 해당 차량 차주들로부터 관련 불만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차주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브레이크가 걸리고 창문이 저절로 내려가는가 하면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켜지기도 했다며 진정을 냈다. 폭스바겐 측은 차량이 시속 1.8마일(약 3㎞/h)로 주행할 때 브레이크가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오하이오주의 한 운전자는 시속 25~70마일(약 40~113㎞/h)로 달릴 때 여러 차례 브레이크가 작동했다고 증언했다.



리콜 대상은 2019~2023년식 폭스바겐 아틀라스와 2020~2023년식 아틀라스 크로스스포츠 차량이다. 폭스바겐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한 배상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동차를 고치지 못하는 동안 다른 차를 제공하거나 금전적 보상을 하는 식이다.

폭스바겐은 우선 오는 5월 10일까지 해당 차주와 딜러에게 리콜 대상 차량이라는 사실을 공지하고 수리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이후 다시 연락을 취해 차주들이 해량 차량의 수리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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