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대변인단을 선출하는 공개 오디션인 ‘2022 나는 국대다(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가 다시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20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대변인 및 상근부대변인 선발을 위한 ‘2022 나는 국대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1회 ‘나는국대다’ 토론배틀을 통해 임승호·양준우·신인규·김연주 등 대변인단을 선출한 바 있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동영상 심사와 압박면접 등 과정을 거쳐 다음달 초 임기 1년의 대변인 및 상근부대변인 4인을 선발한다. 정당 활동이 가능한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민의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다음달 1일 열리는 16강전과 5일 8강전, 8일 4강전(결승전)은 모두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1위와 2위는 당 대변인에, 3위와 4위는 당 상근부대변인에 내정되며,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지난해 토론배틀을 당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2022 나는 국대다 2기’ 모집요강을 올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국민의힘의 대변인이 되고 싶은 분들은 토론배틀을 통해서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젊은 세대를 낙점해서 육성해내지 않는다”면서도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 안에서 잘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당 운영의 철학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회 ‘나는 국대다’에는 564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무려 141대 1을 기록했다. 당시최연소 참가자는 18세, 최고령 참가자는 79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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