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180640)이 23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6%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거래일 대비 6.08% 오른 6만 11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조원태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다투었던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2년 만에 주주제안을 하면서 2년 만의 주총 표 대결이 재점화하리라는 전망 속에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KCGI는 전자투표제 도입과 이사의 자격 기준 강화,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등의 주주제안을 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KCGI가 주총에서 이길 가능성은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자 연합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현아 씨의 지분이 축소되는 등 결속력이 약화됐으며 여전히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한진칼 회사 측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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