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주요국들의 방위력 강화로 수주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멘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등으로 주요국들의 방위력 강화 니즈가 확대되면서 가성비 좋은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2021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4조1,000억원으로 확대가 예상되며, 수주잔고도 2021년 18조6,000억원에서 2022년 19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 공군 전술기, 해군 훈련기와 전술기 사업 등 100~400대 내외에 대해 록히드마틴과 수주를 위한 협업이 추진되고, 그동안 지연되었던 말레이시아 FA-5018대(1.1조원), 세네갈 FA-50 3대(0.2조원) 등으로의 완제기 수주 건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 18일 한-UAE 국방장관이 방위산업 협력강화를 위한 회담 이후 한국항공우주를 방문해 T-50 훈련기, 소형무장헬기(LAH), KF-21(한국형 전투기),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 현장을 견학하는 등 추가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그는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2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36% 성장한 1,37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업황 개선이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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