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호텔 야외 수영장 이용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12일 개장한 야외 온수풀 이용률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년 대비로는 약 70% 늘었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체계적인 온수·온열 시스템과 남산의 봄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위치, 성수기보다 합리적인 비용 등이 초봄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올해는 개장 시기가 여행심리 회복 시점과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모객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른 개장을 위해 ‘근적외선 히팅 존’을 확대했다. 메인 수영장 근처에 온열 시스템을 갖춘 히팅존을 기존 10좌석에서 24좌석으로 늘리고, 해당 공간을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 근적외선 히팅존은 5월 초까지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착석할 수 있다.
입지 또한 강점이다. 야외 수영을 즐기는 동시에 벚꽃 등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올해 어번 아일랜드의 입장 가능한 객실 수를 기존보다 15% 축소한 만큼 고객들이 더욱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호텔이 봄 시즌(3~4월)에 출시한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는 여름 성수기 대비 약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2인)과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2인) 혜택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