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뮤직카우에 따르면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은 첫 해외 진출로 전 세계에서 음악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화에 최적화된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에도 음악 펀드 시장은 존재하지만 일반인들이 직접 음악 저작권의 수익 권리를 거래할 수 있는 활성화된 시장은 없다”며 “미국 뮤직카우는 K-팝 노래뿐 아니라 미국 팝 등 해외 음원도 수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뮤직카우는 아이유, 비투비 등 국내 아이돌 노래 등을 포함해 총 1만 여 곡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번 미국 법인 설립에는 한화시스템이 초기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사로 함께했다. 60억 원 규모의 시드(초기자금) 투자에 나선 한화시스템은 향후 법인 현지화, 인프라 등을 지원하고 미국 음원 매입을 위한 펀드 결성 추진 과정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혁신적인 K-플랫폼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미국에서 서비스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미국 진출은 뮤직카우가 꿈꿔 온 음악 생태계 확장에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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