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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15달러 근접에 다우 -1.29%·나스닥 -1.32%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폭풍피해 따른 공급우려·대러 제재 추가 가능성

미 10년 만기 국채 연 2.4%선 넘어서

게임스탑 14.5%·AMC 13.5% 등 밈주식 급등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러시아를 둘러싼 서방의 제재 움직임과 공급 우려에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으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8.96포인트(1.29%) 내린 3만4358.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5.37포인트(1.23%) 하락한 4456.24, 나스닥은 186.21포인트(1.32%) 떨어진 1만3922.60에 마감했다.

시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주목했다. 서방 측은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7000~1만5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24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CNBC는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도 한때 연 2.4%를 돌파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들어 밈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스톱이 14.50% 폭등했고 AMC도 13.58% 올랐다.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66달러(5.2%) 오른 배럴당 114.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러시아는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서방 국가의 러시아 추가 제재, 미국의 원유재고가 250만800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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