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도 오른다…CJ제일제당 '햇반' 7~8% 인상

"연료 비용 상승"…오뚜기 등도 검토 중

햇반. /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1년 만에 즉석밥 '햇반'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1일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햇반 가격을 7~8%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기준 '햇반 백미(210g)' 12개 묶음 상품은 1만 4480원에서 1만 5480원으로 오른다. 편의점에서는 햇반(210g) 1개 가격이 1950원에서 2100원으로 인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제조에 사용되는 LNG 연료 비용이 1년 새 약 90% 올랐고, 용기와 리드필름 가격도 15% 상승했다"며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햇반 가격을 6~7% 가량 올린 바 있다.

국내 즉석밥 시장에서 햇반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70%에 달한다. 1위 CJ제일제당이 즉석밥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사인 오뚜기와 동원F&B 등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밥 가격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