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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어준과 밀약설' 제기한 유튜버 김용호 고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튜버 김용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인 김어준 씨가 오 시장을 도와주기로 밀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2일 김용호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어준 오세훈 밀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김 씨는 해당 영상에서 “오세훈이 김어준의 자리를 보장하는 대신 김어준도 오세훈에게 도움을 주기로 밀약을 했다”면서 “그래서 대선에서 김어준이 눈치 보지 않고 윤석열을 공격하고 이재명을 대놓고 지지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장이 아닌 개인의 자격으로 김 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어준 씨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TBS(교통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수차례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휩싸여왔다. 서울시는 TBS 예산편성권과 경영평가권 등을 갖고 있지만, 관련법에 따라 방송 편성과 출연진 구성 등에는 관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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