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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마라토너 달구벌 달린다…팬데믹 이후 첫 국제마라톤대회 열린다.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엘리트 대면, 마스터즈 대면·비대면 3개 종목 개최

풀코스 10개국 155명 포함해 1만1328명 신청…국가대표 선발전 겸해 개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해외 선수를 초청한 국제마라톤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말까지 엘리트 대면, 마스터즈 대면, 마스터즈 비대면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풀코스를 달리는 엘리트 대면은 내달 3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다.

2시간 4분대 기록 보유자인 딕슨 춤바(케냐), 2시간 5분대 니콜라스 커와(케냐) 등 해외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특히 엘리트대회는 오는 7월 미국 오레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려 관심을 모은다.



금호강 자건거 도로에서 진행되는 마스터즈 대면은 하프 코스는 다음달 9일, 10km 코스는 다음달 10일 각각 개최된다.

마스터즈 비대면은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대구국제마라톤 전용 앱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누적 10km 이상을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스터즈 비대면 참가자 가운데 다음달 3일까지 ‘마스크 쓰GO’ 인증 또는 플로깅 미션을 수행한 누적 10km 이상 완주자는 마스터즈 대면대회에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지난 18일 참가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외 마라토너의 참가신청이 쇄도했다. 엘리트 부문에는 10개국 155명, 마스터즈 부문에는 해외거주 191명을 포함해 1만1173명이 접수했다.

주최측은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외국인 선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초청했고, 선수 입국부터 주요 이동경로를 시민과 철저히 분리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엘리트라벨’ 위상을 10년 연속 이어가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하는 대회여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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