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2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9.44포인트(1.02%) 오른 3만4707.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3.092포인트(1.43%) 상승한 4520.16, 나스닥은 269.23포인트(1.93%) 뛴 1만4191.84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나온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7000건으로 예상치인 21만 건을 크게 밑돌면서 1969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는 “노동시장 개선이 미국 경제가 튼튼할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증시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경제에 대한 기대감에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9.82%)를 비롯해 인텔(6.94%), AMD(5.80%) 등이 크게 올랐다. 우버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뉴욕택시를 포함시킨다고 발표한 후 4.9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5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정상들도 이날 바로 러시아 에너지에 관한 얘기를 꺼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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