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CJ CGV(079160)에 대해 “코로나19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가 연달아 개봉하면서, 티켓 가격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CJ CGV는 국내 상영 업계 1위 사업자로 멀티플렉스 극장을 최초 보급해 현재 전세계 7개국, 596개 사이트에서 4,254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말 기준 영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상영(티켓판매) 66.7%, F&B(매점판매) 11.1%, 광고 9.1% 등이다.
이환욱 연구원은 “올해 연간 CGV 총 관람객 수(약 1억3,000만명)는 코로나19 이전(약 2억2,000만명) 대비 58.2%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베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작년 하반기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CJ CGV의 매출액과 전년 대비 83% 증가한 1조3,477억원,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모비우스’, ‘탑건’,‘닥터 스트레인지’, ‘쥬라기 월드’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가 연달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고, 티켓 가격 인상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마진율이 높은 매점의 매출 회복 및 비용 절감 정책으로 소폭의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