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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귀국 후 첫 공개 석상 등장

28일 저녁 화웨이 '2021 실적 발표' 행사 참석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화웨이 홈페이지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부회장이자 창업주인 런정페이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다.

25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쑹궈차이징에 따르면 오는 28일 화웨이의 2021년도 경영실적 발표 행사에 멍완저우 부회장이 직접 실적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멍 부회장이 지난해 화웨이로 복귀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 1일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캐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란에 대한 제재를 위반했다는 혐의였다. 이후 캐나다에서 가택연금 됐다가 지난해 9월24일 풀려나 캐나다를 떠나 중국으로 돌아왔다.

그녀의 구금은 미중 갈등의 상징적 사건이었다. 풀려나는 마지막까지 미국과 중국은 치열하게 외교 다툼을 벌였다. 멍 부회장이 전세기를 내려 중국 땅을 밟는 순간은 생중계 될 정도로 중국인에게 주목받는 국제적 사건이었다. 이튿날 인민일보는 멍 부회장의 귀국과 관련 "어떤 세력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는 논평 기사를 실었다. 지난해 10월25일 멍 부회장은 화웨이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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