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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한투파, 키움PE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 인수

공동 프로젝트펀드 조성해 562억 투자

LG유플러스가 SI로 참여…지분 10% 확보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 인수에 성공했다. 레뷰코퍼레이션의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18일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와 공동으로 조성한 프로젝트 사모펀드(PEF)를 통해 레뷰 지분 78%를 인수했다. 전체 거래 규모는 약 56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거래에는 국내 통신 대기업인 LG유플러스(032640)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약 72억 원을 투자해 레뷰코퍼레이션 지분 10%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SOHO)들이 필요로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를 레뷰코퍼레이션과 협업을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SOHO 특화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에 레뷰의 마케팅 솔루션이 독점 공급될 예정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국내 최대 규모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 ‘레뷰(REVU)’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레뷰에서 진행한 캠페인 수 11만 건을 돌파, 사상 최고치 기록을 매년 다시 쓰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또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위한 협찬 마케팅 플랫폼 '레뷰 셀렉트(REVU SELECT)'와 개방형 인플루언서 플랫폼 '레뷰 파트너스(REVU PARTNERS)'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앞으로 머신러닝(ML)·인공지능(AI)을 접목해 플랫폼 기술력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어 글로벌 대표 인플루언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 인수한 자회사 '오엠'을 통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양적 성장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벤처캐피탈(VC)인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2년 PE본부를 출범, 벤처투자를 넘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메자닌(주식 전환 가능한 채권) 딜로도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현재 PE본부는 4개의 블라인드 PEF와 5개 프로젝트 PEF를 운용 중이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카카오모빌리티(모빌리티 운송), 오아시스(새벽배송), 에스엠랩(2차전지), 범한퓨얼셀(수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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