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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국내 사업장 2040년까지 RE100…2030년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20%로"

■서경이 만난 사람-송호성 기아 사장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미 RE100 달성

정부와 함께 갯벌도 복원 'CO2 흡수'





기아(000270)는 최근 산업계의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뒤 자동차 부품에 적용하고 생산 활동에 재생에너지 전력 100%를 사용하는 ‘RE100’을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호성 사장은 22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자동차 생산 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비중을 20%까지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덜란드 환경단체와의 협력으로 강이나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수거해 자동차 소재로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또 기아는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한 블루카본 프로젝트로 친환경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정부와 함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갯벌 복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체 갯벌은 연간 승용차 11만 대가 배출하는 26만 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연구도 나온 바 있다.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전 세계 사업장의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아의 슬로바키아 공장은 이미 전력 100%를 친환경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목표를 달성했다. 송 사장은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은 2040년까지 RE100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열·풍력에서 나온 재생에너지로 친환경 자동차를 생산해 차량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송 사장은 RE100 달성에 재생에너지 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유럽연합(EU)에서도 원전에서 나온 전력을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로 정의했다”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친환경 자동차 생산 달성을 위해 원자력 RE100 조건에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기아는 사업장 안전 인프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송 사장은 “최근 3년간 안전 설비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해왔고 안전 전문 인력도 70여 명 채용했다”고 말했다. 또 상해 관련 보고 체계도 임원급까지 높여 작은 문제까지 즉시 짚어내 사업장의 안전 의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기아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ESG 최고 등급인 ‘A+’를 받는 등 시장으로부터 ESG 선도 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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