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분리막 사업 고도화와 신규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서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사업은 충북 증평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 등 3개 지역에서 사업장을 확보했다”며 “특히 폴란드 공장을 통해 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등 신규사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FCW 사업의 경우 여러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폴더블 신규 소재를 확보하는 등 시장 개화에 대비해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분리막 사업 경쟁력과 기술 연관성을 고려한 신규 사업 영역의 확장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이날 주총에서 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모두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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