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 8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1.9% 증가한 9379억 원이라고 밝혔다”며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안정적이고 개선된 실적 기조는 유지될 것”이면서도 “비통신 중심의 신규 성장사업 동력 등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사업 기반이 다소 약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통신 사업의 영역이 확장되며 사업자 간 경쟁도 커질 전망”이라며 “아직 시기 상조이지만 준비 단계에서 LG유플러스의 사업 기반은 조금 소극적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성장의 열쇠가 될 융합 사업을 적극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LG유플러스의 주주환원 규모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목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면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면서도 “LG유플러스의 환원 규모는 상대적으로 약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