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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임대표 "스톡옵션 매도는 판단 착오"

신원근 대표 주총서 밝혀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 자료 제공=카카오페이




‘먹튀 논란’을 빚었던 임원 스톡옵션 행사에 대해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가 “판단 착오가 있었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지 몰랐다”고 28일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대표는 전략총괄부사장(CSO)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류영준 당시 카카오페이 대표 등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900억 원어치의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며 임원진 대량 매도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신 대표는 이어 “취지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다. 동기를 떠나 매우 많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당시 주가 급락과 경영진 불신을 초래했던 만큼 신 대표의 해명을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신 대표는 회사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기로 하는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핵심 성장 동력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더욱 집중하고 계획 중인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제2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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