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짓누르던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하고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28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65포인트(0.27%) 오른 3만495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46포인트(0.71%) 상승한 4575.52, 나스닥은 185.60포인트(1.31%) 뛴 1만4354.90에 마감했다. CNBC는 “투자자들이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기술주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이날 시장은 5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한때 연 2.6361%로 30년 만기 금리인 2.6004%보다 오르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재역전되기는 했지만 이후 원상태를 찾았다. 많은 이들이 참고하는 2년과 10년 물은 여전히 역전이 안 된 상태다.
국제유가는 상하이 락다운에 따른 수요 감소 가능성에 7%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7.94달러(7%) 하락한 배럴당 10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테슬라는 주식분할 계획을 밝힌 후 8.03% 폭등했다.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경제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일자리가 46만 개 늘어나고 실업률은 3.7%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