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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입국 격리 해제 후 국제선 예약 80% 늘어”

미주·유럽 노선 100%, 동남아 노선 80% 증가

“여행수요 회복·노선 증편으로 예약 더 늘어날 것”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 제공=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1일 입국 격리 해제 조치가 발표된 이후 2주간 국제선 항공권 예약이 직전 2주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선별로는 미주·유럽 노선이 100%, 동남아 노선이 80% 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여행수요 회복과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이 점차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하와이 노선은 격리 해제 효과가 즉각 나타났다. 지난 11일 발표 직후 하와이 노선은 2주 간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기간 억눌려있던 해외 여행 수요와 신혼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인천~LA, 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호치민,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상용 노선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LA 노선은 오는 5월부터 주 1회 증편해 주 11회 운항한다.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

지난 17일 기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조사에 따르면 세계 50대 항공 여행 시장 중 38개 시장이 백신 접종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2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출도착시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노선으로 △미주(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대양주(시드니, 사이판) △동남아시아(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프놈펜, 싱가포르)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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