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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CTO “혁신 기술로 탄소문제 해결…미국 R&D 거점 추진도”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인터뷰

“플라스틱·배터리 재활용 기술 강화”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이 올해를 혁신 기술로 탄소 문제를 해결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이 원장은 사내 보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맞아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겠다”며 “축적된 최고 수준의 기술로 탄소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구체적으로 친환경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저장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환경과학기술원은 지난해 폐플라스틱에서 뽑아낸 열분해유를 국내 최초로 실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열분해유 파일럿 공장도 준공해 2025년 상업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관련해서도 지난해 파일럿 공장을 짓고 현재 상업화를 위한 실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원장은 “폐플라스틱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은 지난 60년간 축적해온 역량을 새로운 분야에 접목해 확보한 혁신 기술”이라며 “석유화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축적해 온 SK이노베이션이 탄소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미국에 글로벌 연구개발(R&D) 거점 설립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R&D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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