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합병(M&A) 실패 소식에 에디슨EV(136510) 주가가 이틀 연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에디슨EV는 전날 대비 26.61% 내린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전일에도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주가 급락에는 그간 기대를 모으던 쌍용차 인수합병 실패 소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8일 쌍용자동차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합병 투자계약이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가 시한 내에 2700억 원 가량의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공시를 통해 "당사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체결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집회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4개 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지며 에디슨EV가 관리종목에 지정될 위기에 놓인 것도 주가 급락에 한 몫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4년 연속 영업손실이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