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고객이 하나은행에서 입·출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산은과 하나은행은 ‘하나은행 금융망 공동이용 계약’을 체결하고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8월 양 은행 간에 체결한 ‘정책금융-상업금융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사업이다. 이에 따라 산은 고객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망 채널과 자동화기기를 산은 채널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산은 고객은 하나은행 영업점과 자동화기기에서 입·출금, 통장정리 등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의 영업점이 많지 않은 산은 입장에서는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에 하나은행 지점은 546곳, 출장소는 66곳, 자동화기기는 3576곳 운영 중이다. 하나은행은 산은 고객에게 산은이 취급하지 않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상담할 기회를 얻는다. 산은 측은 “앞으로도 고객편의 개선고객 편의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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