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의 육가공·신선식품 계열사 하림은 정호석(57)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전북 정읍 출생으로, 1989년 하림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한 '하림맨'이다. 경리와 회계, 재무, 감사, 육가공·신선 영업마케팅, 기획인사에 이어 기획조정실장과 생산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CFO·CISO)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계열화 사업에 잔뼈가 굵고, 남다른 현장 경험과 뛰어난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림이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출신 인사를 대표 자리에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농가 및 거래처와의 상생을 통해 동반성장의 확대와 함께 가금 및 식품산업의 발전을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하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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