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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증가로 이익본 저축은행… 지난해 순익 40% 증가

금감원, 2021년 저축은행 영업실적 발표





저축은행 대출을 찾는 개인, 기업이 늘면서 지난해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총 자산도 118조 원을 넘어섰다. 저축은행 업계가 외형적 성장을 이루면서 한층 강화된 리스크 관리가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96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4% 뛰었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이 작년에 비해 1716억 원 늘었지만 대출 증가로 이자손익이 9205억 원 늘면서 순이익이 늘었다.

저축은행의 총 자산도 118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보다 28.5% 증가한 수준이다. 총대출은 100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9.5% 늘어난 점이 총자산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중 기업대출은 법인대출을 중심으로 36.3% 늘었고 가계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9.8% 늘었다.



자산건전성지표는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2.5%로 일 년 전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율은 2019년 말 3.7%에서 지난해 3.3%로 준 데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대출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이 일 년 새 0.4%p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1.6%p 하락했다. 지난해 말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3.4%로 전년보다 0.8%p 줄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40%로 직전 연도(14.23%)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규제비율보다 상향하는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 1조 원 이상은 8%, 1조 원 미만은 7%로 규제하고 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데 따라 다중채무자의 잠재 부실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주목해 저축은행 업권에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측은 “저축은행 업권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이 2020년 6조6000억 원에서 지난해 7조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저축은행 외형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 고도화, 자본충실도 제고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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