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매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적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지지자인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회사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매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매하기 위해 2억 500만 달러(약 2,482억원)를 실버게이트 은행에서 빌렸다. 차입금을 빌리기 위해 담보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제공했다. 앞서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개수는 12만 5,000개에 이른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에만 집중된 이같은 투자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면 자본 구조상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어서다. 하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아직까지 비트코인을 통해 20억 달러 이상을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우려를 불식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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