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상호금융’을 수상한 광안신용협동조합은 소상공인 및 재래시장 자영업자를 위한 부가통신사업(VAN사업)을 활성화해 금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65년 창립 이래 58년여간 부산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협동조합 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간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안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1300여 대의 VAN단말기를 운영하고 있다. VAN단말기 매출액에 연동한 신용대출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발전을 위한 VAN사업을 전개중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재래시장상품권 매매사업, 재래시장 내 24시간 무인점포(자동화기기)도 운영 중이다. 광안공설시장, 민락골목시장, 수영팔도시장, 망미중앙시장 등에 지점을 두어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광안신협은 신협 내 대형조합과 영세조합 간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광안신협은 지난 2007년 수영신협 합병 당시 120억 원 수준이었던 수영지점 자산을 지난해 말 기준 1700억 원 규모로 늘리며 합병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또 2018년 합병한 부산하나신협 자산은 3년 동안 120% 늘었다. 광안신협은 부산 관내 영세신협과 협약해 직원 공동워크숍 운영, 직원 파견, 대출 공동 참여 등 조합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광안신협은 종합경영역량을 평가하는 신협중앙외 부산경남지역본부 조합 종합경영평가에서 2019년, 2020년 연속 최우수, 2021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해 전국 신협을 대상으로 한 신협중앙회 주관 조합종합경영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이 전국 상호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실태평가비율에서는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종합경영평가등급 1등급, 유동성 2등급을 받았다.
한편 광안신협은 지역 내 무료급식소 지원, 불우이웃돕기 등 매년 2000만 원 이상의 사회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연간 1000여 명의 취약계층 지역민을 대상으로 의료사업을 펼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인 ‘신협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2억 4500만 원에 달한다. 광안신협 관계자는 “58년 동안 광안신협이 최우수신협으로 성장해온 노하우는 ‘협동조합다움’”이라며 “금융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튼튼한 재무구조 구축, 투명 경영 등을 원칙으로 삼고 조합과 조합원 이익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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