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는 금융 거래 계좌가 없어도 포인트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체크카드를 발급해 포인트 잔액 내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비씨카드의 포인트 기반 체크카드 발급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는 체크카드를 발급받으려면 금융 거래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으로만 결제가 이뤄져야 했다. 이번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적립한 포인트 등의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포인트 사용처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되고 소비자 편익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기존 혁신금융 서비스 5건에 대한 지정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스코리인슈어런스의 건강 증진형 보험 상품 지원 플랫폼, 두나무·피에스엑스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콰라소프트·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 소액 글로벌 주식 투자 플랫폼, 카카오뱅크의 금융기술연구소 등이다.
또 기존 혁신금융 서비스 2건의 지정 내용을 변경했다. 기존에 1년 연장했던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기반 송금 서비스 지정 기간을 2년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 14일까지였던 비씨카드의 개인 간 경조금 간편 수납 서비스 지정 기간 역시 1년 더 늘린 2023년 5월 14일까지로 조정했다.
현재까지 지정된 금융위의 혁신금융 서비스는 총 21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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