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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코로나 수혜 없어도 신규 플랫폼 확보 통한 외형 성장 기대" 신한금융투자

"코로나로 인한 주가 하락 리스크 해소"

혈액제재 IVIG-SN 10% 미국 진출 관건

경기도 용인 소재의 GC녹십자 사옥. 사진 제공=GC녹십자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006280)가 기존 판매제품 외에 희귀질환 혁신 신약과 신규 플랫폼 확보로 외형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1일 리포트를 통해 "녹십자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파이프라인들의 매출 규모가 점차 늘어나는 것이 고무적이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1조 6470억 원, 영업이익은 26.7% 늘어난 934억 원"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영업가치 1조 8423억원과 상장사 지분가치 3995억원 및 파이프라인 '아이글로불린-에스엔(IVIG-SN) 10%' 가치 8396억 원, 순차입금 3362억 원을 합산해 목표 주가를 24만 원을 산출했다.

신한금융트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치료제 개발을 포기하고, 얀센 백신 위탁생산(CMO) 논의가 중단돼 주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지만, 향후 외형 성정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했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코로나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 리스크는 해소됐다"고 전망하며 "보유제품군의 해외 진출과 코로나 백신 유통 관련 매출 상승 모멘텀도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올해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재제출할 예정인 혈액제제 IVIG-SN 10%의 미국 진출 여부가 매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헌터라제, 다비듀오 등 기존 판매제품들의 판매 채널 확대, 품목허가 획득 이외에도 희귀질환 타깃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신규 플랫폼 확보를 통한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IVIG-SN 10%에 대해서 정 연구원은 "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의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월 최종보완요구서(CRL)를 통보함에 따라 올해 다시 BLA를 제출하면 2023년에 허가를 획득하고 2024년에 미국 시장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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