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클라우드·금융 디지털 전환(DX)·스마트물류 사업 호조에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가 31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난 4조1,431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3,286억원을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DX 핵심 기술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고객의 요구와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의 경우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 ‘싱글렉스(SINGLEX)’를 출시하며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또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맞춰 조직을 확대하고 DX 전문 인력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명을 넘어섰다.
금융 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LG CNS는 금융권의 DX에도 적극적이다. 카드, 은행, 증권 등 다양한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LG CNS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 금융권을 대상으로 AI컨택트센터(AICC)를 서비스하며 상담업무의 생산성도 높이고 있다.
스마트물류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 CNS는 AI, 최적화 알고리즘, 디지털 트윈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과 설비를 최적화하고 있다. 쿠팡, 롯데온, SSG 등 굵직한 고객사도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약 8000억원 규모의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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