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일 동원F&B(0497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8,537억원, 37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오미크론 확대 기인한 마트 트래픽 및 소비심리 저하 기인해 가공식품 탑라인이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참치어가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본사(가공식품) 매출액은 디어푸드 분할 및 유제품 등 판매 부진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참치캔 판가 인상(6.2%)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입어가 및 부자재 가격 상승 기인해 전년대비 영업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참고로 1분기 참치 투입어가는 1,700불(전년동기대비 27%)로 전년대비 관련 원가 부담 증가분 5~6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동원홈푸드는 외식 등 B2B 채널 회복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탑라인 성장은 지속하겠으나, 원부자재 급등-B2B 고객 판가 전가 간 시차가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마진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2022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 6,634억원, 1,353원으로 추정한다”며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2분기/3분기/4분기 각각 전년동기대비 -17.3%/11.2%/9.0%/37.6%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는 어가 및 부자재 원가 부담 가중으로 YoY 손익 개선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다소 제한적이나, 하반기 갈수록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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