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는 3선발로 시즌을 출발한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9일)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로 나선다. 이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11일 오전 2시 37분에 시작하는 텍사스와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오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 점검을 한 뒤 정규 시즌 레이스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영광을 안았으나 올해는 토론토 역사상 투수 최고 총액(7년 약 1548억 원)에 연장 계약한 베리오스에게 자리를 내줬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7월 이적 후 12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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