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반도체 냉각수 최대 공장이 생산 중단으로 인해 반도체 올스톱 위기가 도래한 가운데 제일제강(023440)이 그래핀 산업용 냉각수 개발이 부각되며 강세다.
1일 오전 9시 57분 현재 제일제강은 전일 대비 7.63% 오른 2,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반도체 냉각수의 일종인 쿨런트의 전 세계 생산량 80%를 차지하는 3M 벨기에 공장이 환경 규제로 무기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쿨런트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쿨런트의 생산 부족으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주요 기업들의 반도체 생산라인이 3개월 안에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업계가 초비상이 걸렸다. 쿨런트를 대체할 수단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일반 냉각수 역시 열 유지성이 쿨런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일제강은 그래핀을 이용한 산업 공정용 냉각수(Graphene Process Cooling Water)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냉각수는 발전소, 석유화학공장, 제철소, 반도체 생산라인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꼭 필요하다. 그래핀을 활용한 냉각수는 기존 혼합부동액(물50%+에틸렌글리콜(EG)50%) 냉각수의 낮은 열 전도율과 열 흡수율을 보완할 수 있다. 기존 대비 약 10% 이상의 높은 냉각 효율을 달성할 수 있어 차세대 산업 공정용 냉각수로 주목받고 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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