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달 31일 환경부, 서울시,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친환경 배송생태계 조성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시범 사업은 유통물류 배송환경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솔루션이 충분하지 않아 친환경 화물자동차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쿠팡은 업무협약에 따라 유통물류 분야 전기 화물차 도입 확대를 위한 과제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쿠팡 배송센터인 캠프 내에서 전기 화물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환경부 무선충전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충전솔루션 개발에 앞장서 유통물류 분야에 적합한 전기 화물차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쿠팡은 친환경 배송을 실현하려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앞서 쿠팡은 전기 화물차, 수소 화물차, 전기 이륜차 등을 실제 배송에 투입하는 등 친환경 배송 확대를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 수년간 구축해온 대규모 물류인프라와 배송 동선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과 탄소배출량 감소를 실천하고 있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에서 친환경적인 경험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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