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글로벌 항공 전문 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가 선정한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올해의 항공사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ATW 어워드 수상이다.
ATW는 편집장과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이 사업 운영, 고객 서비스, 기술 혁신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화물 분야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한다. 1974년 시작해 올해로 48회를 맞았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50년간 축적해온 화물 운송 노하우와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화물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로운 화물 노선을 개척해 지난해 4분기 화물 사업에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올렸다. 여객 부문이 사실상 멈춰선 상황에서 보유 중이던 대형 화물기단의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 전용 여객기와 좌석 장탈 여객기 등을 활용해 항공 화물 시장을 공략한 점이 주효했다. 카렌 워커 ATW 총괄 편집장은 “항공 업계의 중추가 항공 화물로 옮겨가고 세계경제에서 가지는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올해의 화물 항공사’ 부문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며 “대한항공이 2년 연속 ATW에 선정된 것은 지속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위기 대응으로 글로벌 화물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 전문성을 증명하는 IATA 인증을 획득하고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에 냉장·냉동 시설을 확충해 맞춤 콜드체인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추는 등 의약품, 신선 식품 등을 전 세계로 수송하고 있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항공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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