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5년 만에 최대 인플레이션…유럽 3월 물가, 전년대비 7.5% 상승 ?

예상치 6.6% 뛰어넘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째 최고 상승률 경신

그리스 아테네의 한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과일을 둘러보고 있다. 유로존의 물가는 5개월째 전년 대비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의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했다. 예상치인 6.6%를 0.9%p 초과한 수치이자,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로이터 통신은 EU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유로존의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7.5%로 발표했다고 1일 보도했다. 유로존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9개국을 말한다.

3월 물가상승률은 5.9%를 기록한 지난 2월 보다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당초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는 6.6%였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해 가스 등 연료값이 치솟으면서 7% 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에너지가 물가상승의 핵심 요인이었지만 서비스와 내구재 역시 모두 유럽중앙은행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연료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3.2%였다. 이 역시 지난달 2.7%보다 더 올랐다. 가격 상승이 단지 에너지 뿐 아니라 광범위한 품목으로 확산된다는 의미다.

특히 로이터 통신은 이같은 물가상승률 수치가 정책 당국 입장에서는 일종의 '쇼크'라고 분석했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모든 걸 말해준다"며 "통화 정책을 가동할 시기 적절한 대응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강도 높고 재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