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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바이오] 'CAR-T 치료제' 보험 적용 시작에 바이젠셀·유틸렉스 등 개발사에 관심

건강보험으로 치료 접근성 개선

바이젠셀 일주일간 5.4%↑

박셀바이오·유틸렉스 상승세

지씨셀·툴젠·앱클론 약세 여전

헬릭스미스, 주주 추천 사내이사 선임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장이 시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CAR-T 치료제' 첫 보험 적용에 관련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는 2022년 제7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주'에 건강보험을 새로 적용하기로 했다. 급성 림프성 백혈병 환자가 한 번 맞는데 4억 원이 들었던 데서 이달부터는 보험이 적용돼 600만 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308080)은 이날 종가 2만 9250원으로 전날보다 0.34%가 올랐다. 지난 3개월 동안은 18.7%가 떨어졌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은 1500원, 5.4%가 올랐다. 바이젠셀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호주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이날은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 및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CAR)에 관한 발명 특허를 국내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면역세포의 항암활성 증대 효과가 우수한 새로운 세포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 구조, 이를 발현하는 알파베타 T세포와 감마델타 T세포의 항암 효능 확인에 관한 내용이다. 바이젠셀은 해당 특허에서 기존 CAR-T세포에서 T세포의 반응을 증폭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에 추가로, 새로운 도메인으로 'CD30' 공동자극 분자(co-stimulatory molecule) 유래의 도메인을 발굴한 것으로 CAR-발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것을 증명했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특허출원은 VR-CAR의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허출원과 함께 향후 임상절차 진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셀바이오(323990)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2.86% 오른 4만 6800원을 기록했다. 박셀바이오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고형암 표적의 새로운 CAR-T 계열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지난 14일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일주일 동안 12.9%, 3개월간 7.8%가 올라 주가 상승세다.





유틸렉스(263050)는 전일 대비 1.83%오른 1만 9500원의 종가를 보였다. 지난 3개월 동안은 10.3% 하락했지만 한주간 5.4% 상승했다. 유틸렉스는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Festival of Biologics 2022'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예정인 4세대 CAR-T치료체인 GPC3-IL18 CAR-T의 생체내(in-vivo) 전임상 성과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CAR-T 관련 상장사로, 지씨셀(144510)은 이날 2.7% 떨어진 7만 1400원으로 장마감했다. 지난 3개월간 28.7%가 떨어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툴젠(199800)은 1.7% 하락한 8만 900원을 기록했고, 3개월간 8.6% 하락했으나 지난 1주일 0.4%가 올라 다소 회복세다. 앱클론(174900)은 2.4% 떨어진 1만 5650원에 머물렀다. 3개월 구간으로는 9.7% 하락했지만, 자난 일주일 동안은 8.6%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주주들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2.3% 하락한 2만 850만 원을 기록했다. 2019년 초 한때 17만 원까지 치솟았던 데 비해해 하락세가 여전하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정기 주주총회 결과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사내이사 1명이 선임됐다. 차스 분트라(Chas Bountra) 옥스포드대 교수와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기존 사외이사진은 유지되고, 소수주주연합이 제안한 박재석 후보가 새롭게 이사로 선임됐다. 헬릭스미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이번 주총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회사의 시스템과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엔젠시스의 DPN 임상 3-2상 결과가 나오고, 기술이전 혹은 투자유치 노력에 대한 성과가 보일 것이며,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 위탁개발생산(CDMO)와 전임상 동물연구 사업에서도 실적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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