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전쟁 종식되게 기도해달라"

전날 "일부 강력 통치자가 갈등 조장" 이어 발언

프란치스코 교황(가운데)이 3일(현지시간) 몰타에서 한 아이를 축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중해 섬나라 몰타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종식되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신자들에게 “벌 받을 이 전쟁에서 계속 폭격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비극을 생각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교황은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지치지 말고 기도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교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겨냥해 “일부 강력한 통치자가 갈등을 일으키고 조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