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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와이 하늘길 열렸다…격리 면제 이후 첫 중·장거리 노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 하와이(호놀룰루)행 항공편(OZ232편) 탑승 여객들이 3일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고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하와이 노선이 처음으로 중·장거리 노선으로 재개됐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전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0번 탑승게이트에서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부의 격리 면제 시행 이후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호치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지만 중·장거리 노선의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공항 측은 이번 중·장거리 노선 운항 재개가 본격적인 해외여행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 시행에 따라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항공·여행업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케팅 강화, 복항노선 확대 등 선제 대응을 통해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아시아나항공 오경수 여객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하와이행(OZ232)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여행파우치, 러기지 택, 방역키트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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