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황사의 계절이 찾아오면서 생활 가전 업체들이 일제히 전략 공기청정기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이 가까워지면서 셧다운됐던 전 세계 공장들이 다시 가동되고 교통량이 증가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공기청정기는 매년 급성장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공기 질이 좋아져 판매량이 그동안은 주춤했었다. 이 때문에 코로나 엔데믹으로 다시 한번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최근 넓은 공간도 강력하게 청정할 수 있는 중·대형 공기청정기(표준사용면적 160㎡·108㎡) ‘청호 언택트 공기청정기 하이마운틴’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160㎡(48형) 제품은 CO₂센서가 추가로 적용돼 학교용 CA인증까지 획득해 다중이용시설에 사용하기 최적화됐다. 터치하지 않고 조작부에 손을 가져다 대면 작동이 돼 접촉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했다.
코웨이(021240)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에어클린항균필터 시스템을 탑재한 ‘노블 공기청정기’로 프리미엄 수요를 공략한다.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을 적용해 기품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특허 받은 4D 입체필터 구조로 4면에 단계별 필터를 조합해 장착함으로써 효과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0.01μm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필터 내에 세균·곰팡이 증식 억제 기능이 적용돼 공기 중 부유세균과 바이러스를 감소시킨다.
신일전자는 스테디셀러 ‘공기청정기(SAR-DP430W)’로 기지개를 펴는 청정기 시장을 노린다. 이 제품은 한국공기청정기 협회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CA마크'를 획득했다. 청적 면적이 16.8평형으로 거실이나 1인가구의 주거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의 유입량을 감지하는 초정밀 먼지센서를 적용했고, 제품 상단에 위치한 LED를 통해 실내 공기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웰스는 MZ세대와 1인 가구를 겨냥해 소형 가전 ‘웰스 공기청정기 미니맥스’를 출시했다. 성능, 공기청정기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으면서도 크기를 미니멀하게 줄여 성인 손 두 뼘 정도의 너비의 슬림한 사이즈로 공간활용도가 높다. 스탠드 외 벽걸이 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원룸 등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병원, 실험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최상급의 H14 헤파필터를 적용해 극초미세먼지를 99.997% 제거한다는 게 웰스 측의 설명이다.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는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에 충족하도록 봉인된 것이 특징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반려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0.1μm만큼 작은 입자를 99.95% 제거하며,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 화합물, 이산화질소 등의 유해할 수 있는 가스와 공기 중 냄새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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