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에게 연봉 최대 20%를 인센티브로 준다. 창의적인 디지털전환(DX)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조치다.
5일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 지원규모를 늘린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선발 즉시 연봉 4%를, 1~2차 심사를 통과하면 각각 3%를, 사업화 성공시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사업화가 이루어지면 연봉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게 최대 10억 원의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에 성공해 목표 매출액을 달성하면 매출과 연계한 인센티브까지 추가 지급한다. 사내 스타트업을 위한 업무 공간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곡 본사 별도 공간에서 일할 수 있고, 연구·전문위원, 마이스터(Meister) 등 사내 DX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비 △햄프킹 △폴리오컴퍼니 총 3개 스타트업이 분사에 성공했다. 단비는 지능형 챗봇 제작 도구를 서비스한다. 최근 2년 간 매출이 250% 성장했다. 햄프킹은 AI와 RPA를 결합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약 20개 고객사를 두고 있다. 폴리오컴퍼니는 지난해 8월 분사한 신생 기업이다. 지난달 7일 ‘모두의 위츠’ 서비스를 출시했다. 생활·경제 데이터를 연결해 나만의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DX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DX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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