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가 폭등하고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80포인트(0.30%) 오른 3만4922.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6.78포인트(0.81%) 상승한 4582.64, 나스닥은 271.05포인트(1.90%) 뛴 1만4532.5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 인수에 주목했다. 트위터는 이날 10.67달러(27.13%) 폭등한 49.9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테슬라 역시 5.61% 오른 1145.45달러에 마감했다. 리서치업체 CFRA의 앤젤로 지노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트위터 전면 인수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와 별도로 시장에서는 4월은 증시에 좋은 달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MKM 파트너스에 따르면 S&P500은 지난 20년 동안 4월에 평균 2.41% 올랐다. CNBC는 “4월은 보통 주식하기 가장 좋은 달 가운데 하나”라고 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가능성에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01달러(4%) 오른 배럴당 103.2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천연가스와 석유, 석탄, 철강, 사치재 등에 대해 추가 제재를 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자페이지를 구독하시면 미국 경제와 월가의 뉴스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