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가 임직원들이 직접 키운 공기정화 식물로 초등학교 교실을 꾸미는 ‘교실 숲’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현대모비스는 식목일을 맞아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서울과 용인 소재 초등학교에 화분 1250개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한 화분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지난 달 초부터 직접 키운 공기 정화 식물이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대상 학교를 확대해 연내 총 10개 학교에 화분 2500개를 기증할 방침이다.
교실 숲 조성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상반기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600여 명이 한달 간 회사 업무 공간과 가정 등에서 식물을 키워 학교에 기증했다. 학급당 10여 개 정도의 식물들이 배정된다.
임직원들은 테이블야자와 율마, 황금사철 등 세 가지 공기 정화 식물 중 개인당 최대 2개 식물을 선택해 키울 수 있다. 식물을 키우는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현대모비스는 교실 숲 운영과 함께 해당 학교에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숲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 일상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등이 교육 내용에 담기게 된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사무국장(상무)은 “임직원들이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교실 숲 프로젝트의 매력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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