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개설·운영할 주관대학 17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선취업-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산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에 학위 과정을 개설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7곳의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 학위별로는 전문학사과정 2개, 학사과정 7개, 석사과정 3개, 박사과정 5개다.
분야별로는 미래차 분야 4곳(동강대·한국항공대·포항대·우석대)과 지역 특화산업 분야 4곳(한국해양대·동서대·한국승강기대·중원대), 탄소중립 분야 3곳(동아대·경상국립대·순천대), 학위연계 과정 6곳(명지대·숭실대·건양대·충북대·한성대·한밭대) 등이다.
중기부는 향후 3년간 주관대학에 계약학과 운영비 3500만원을 지원하고 참여 학생에게는 2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의 65~85%를 매 학기 지원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학과별 학생정원은 20명 안팎이며 입학 대상은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가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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