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상 및 양적긴축에 착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보험주들이 동반 강세다.
6일 오전 9시 52분 기준 현대해상(001450)은 전 거래일보다 3.96% 오른 3만 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중 3만 3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000400)(4.47%), 한화손해보험(000370)(4.12%), DB손해보험(005830)(3.03%), 메리츠화재(000060)(2.03%), 삼성화재(000810)(1.16%)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강력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금리 인상 수혜주인 보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양적긴축)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종은 고객의 보험료를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해 운용 수익을 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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