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6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도 다소 둔화된 실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4만 6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968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유럽 및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가 지연된 가운데, 지난 4분기에 있던 파업손실분 300억 원이 실적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파업손실분을 미반영할 경우 예상 영업이익은 1268억 원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인 후, 3분기에는 빠른 실적 개선을 나타낼 예정이다. 이에 유 연구원은 현재 단기 저가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한국타이어의 예상 매출액은 두자릿수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동량 증가, 신차 공급 차질 지속 현상 등은 당분간 고마진 교체용(RE) 타이어 수요를 견인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에서 강한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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