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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화이자 4차 접종, 효과 있지만 지속기간 4~8주"

이스라엘 연구진 조사, NYT 보도

다만 “중증진행 예방에는 효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60세 이상 고령층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 효과가 4~8주에 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바이츠만 연구소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 3일 이전까지 4차 접종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감염되지도 않았던 60세 이상 고령층 125만명의 감염 및 중증진행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차 접종자와 4차 접종자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진행 위험은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차이가 났다. 4차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비율이 접종 후 4주까지 3차 접종자의 절반에 그쳤다.



하지만 감염 예방효과는 이후 감소해 8주가 지나면 3차 접종차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확진을 따진다면 실제로 4차 접종은 효과가 단기적일 뿐이고 절대적 이익도 크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그러나 중증진행 예방 효과는 이보다 길게 유지됐다. 3차 접종자의 코로나19 중증진행 비율은 두번째 부스터샷 접종 후 4주차를 기준으로 4차 접종자의 3.5배에 이르렀고, 접종 후 6주차에는 4.3배로 차이가 벌어졌다.

조사 기간(1월 10일~3월 2일) 이스라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었고, 연구 대상이 된 고령층은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1~4차 접종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는 3차, 4차 접종을 받은 고령자의 사망 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4차 접종의 젊은층에 대한 효과는 포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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