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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통상, 동해 산불피해 지역에 체인톱 기증

“산불피해 임업인들 위기 극복에 작은 불씨 됐으면”

유라통상이 강릉국유림관리소 영림단에 체인톱을 기증하는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라통상




산림장비전문기업 유라통상은 지난달 4일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릉·울진지역에 도움을 주기위해 글로벌 산림·임업장비업체인 독일 스틸사의 체인톱(MS 261)을 강릉국유림관리소 영림단에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틸사의 체인톱은 산림청 동부지방청 국유림관리소 영림단원이 생계수단으로 사용하는 체인톱이다. 간벌 및 전목 작업 등 숲가꾸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임업 장비인 체인톱이 이번 산불로 소실됐다.

동부지방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는 이 같은 사정을 유라통상에 전하고 스틸톱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이창수 유라통상 대표이사가 은쾌히 수락했다.



4일 열린 체인톱 기증식에는 이재호 산림조합중앙회 임업기계훈련원 원장과 박두식 강릉국유림관리소장, 조삼기 산림기능인협회 동부지회 부회장, 강형민 강릉국유림 영림단장, 이창수 유라통상 대표 등이 참석했다.

1985년 창립한 유라통상은 임업·농업·건설·조경 관련 장비를 제조·유통하는 강소기업이다. 독일 스틸, 미국 브릭스앤스트래톤과 뱅가드, 핀란드 하키필케, 호주 빅타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유라통상은 직업교육 선도기업으로도 지정돼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취업 연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창수 대표는 “강원지역 산불피해로 고통 받는 임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체인톱을 기증하게 됐다”며 “탄소중립 및 산림 보전을 위한 정부와 임업인들의 노력에 일조하는 데 유라통상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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